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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언니가 동생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무중력의 사랑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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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무중력의 사랑©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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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33세를 일기로 요절한 김승미씨의 유고 산문집 '무중력의 사랑'이 6주기를 맞춰 출간됐다.

신간 '무중력의 사랑'은 저자가 인터넷 미디어비평지 '미디어스'에서 연재한 칼럼을 근간으로 다양한 글들이 묶였다.

저자는 장녀로 태어나 남동생과 어머니의 남편이자 딸, 누나 역할을 해야 했던 입장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

이에 난생처음 자취방 계약, 어학연수 준비, 취업 공백기를 버티는 방법 등 삶의 중요한 과정들을 혼자 겪어내느라 시행착오를 몇 살 어린 동생들에게 알려주는 형식으로 솔직하게 담아냈다.

저자는 가진 것이 부족해 쉽게 당하기만 하는 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자신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것, 그리고 자신을 몰아세우는 세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단단한 신념을 갖는 것임을 강조한다.

이런 조언에 앞서 저자는 먼저 축하를 보낸다. 살아낸 것만으로도 축하한다고. 아무도 해주지 않았고 자신조차 들어본 적 없지만 간절히 그리워했던 그 말을 독자에게 들려준다.

한편 저자 김승미씨는 2010년 6월 '아시아경제'에 입사해 4년 3개월 재직후 퇴사해 2015년 2월부터 6월까지 '미디어스'에 '여행자 승미'라는 필명으로 칼럼을 연재했다. 이후 2015년 7월부터 '머니투데이' 정치부로 옮겨 현장을 뛰다가 2016년 1월17일 과로사로 사망했다.

◇ 무중력의 사랑 / 김승미 지음 / 동녘 / 1만3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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