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설 명절인 1일 경북 안동시 안동 김씨 화수회를 방문, 어르신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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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설을 맞아 고향 안동을 찾은 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울릉공항의 성공적인 추진과 함께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 등을 약속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경북 발전 7대 공약이 담긴 보도자료를 내고 “안동ㆍ영주를 중심으로 한 북부권, 구미ㆍ김천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 포항ㆍ경주를 중심으로 한 동남권을 경북의 3대 성장거점으로 형성하고 바이오, 미래형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해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게 만들겠다”며 “경북의 기존 정치세력이 하지 못했던 일, 먹고 사는 문제를 저 이재명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구미-포항 연계 이차전지ㆍ소재산업 벨트 구축 ▶글로벌 백신ㆍ의료산업 벨트 조성 ▶경북 동남권 과학기술 중심 신산업생태계 조성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울릉공항 성공적 추진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등 경북지역 7대 공약도 제시했다.
우선 “경북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을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부품산업으로 전환하여 재도약의 기회를 키우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식물과 미생물을 활용한 화이트바이오 섬유산업 지원도 약속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공약인 구미공단 스마트 재구조화 공약을 이어받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홍준표 전 대표가 구미에 공약하신 바를 실사구시적으로 수용해 구미공단 스마트 재구조화를 조속히 완결하겠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홍 의원의 공약인 포항 수소산업 투자도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은 하루 이틀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국내 백신ㆍ의료산업을 육성해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고향인 경북 안동에 백신 첨단투자지구, 백신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해 글로벌 백신ㆍ의료산업 벨트를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포항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에는 ‘첨단과학기술 산업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경북에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면서 문경~김천 내륙철도, 남부내륙철도사업 조기 추진과 KTX 구미역 신설 등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ㆍ울릉공항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진지한 숙의 과정을 통해 결정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공항과 연계할 서대구~신공항~의성 대구경북선과 구미역~통합신공항 철도 추진도 공약했다.
이밖에 “안동에는 약 40만 평 규모의 구 36사단 부지가 있다. 36사단 부지에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한다면 안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동으로 육사를 이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의 독립과 근대화, 산업화를 이끌었던 혁신 경북이 오늘날 어쩌다가 지방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는지 안타깝기만 하다”며 “대한민국을 재도약 시키고 경북을 일으켜 세우겠다. 보수정당이 하지 못한 일, 저는 할 수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앞서 오전에는 경북 봉화 선영에 성묘한 뒤 경주이씨 종친회와 안동김씨, 경주이씨 화수회를 차례로 방문해 설 인사를 건넸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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