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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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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반군, 또다시 UAE에 미사일·드론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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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문 중인 아부다비 공격 대상일 듯

아시아투데이

예멘의 후티 반군 대변인 아흐야 사레아 준장이 지난 17일 TV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 캡처 사진. 그는 이날 드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현지의 민간인과 외국기업에 주요시설물에서 피하라고 경고했다. /사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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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예멘 반군이 또다시 외국 정상이 방문 중인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습했다.

UAE 국방부는 31일(현지시간) 새벽 0시 20분께 예멘 반군이 쏜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UAE 국방부 관계자는 “대공 방어 체계로 미사일 한 발을 요격했으며, 파편은 거주 지역이 아닌 곳에 떨어져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UAE 국방부는 예멘 반군의 미사일 공격이 수도 아부다비와 경제 도시 두바이 중 어디를 대상으로 한 것인지 등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UAE를 방문한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수도 아부다비를 대상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 공습 당시 헤르조그 대통령은 아부다비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예멘 반군은 문재인 대통령이 UAE를 국빈 방문했던 지난 17일에도 탄도미사일, 무인기(드론) 등을 이용해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시설을 공습한 바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은 최근 잇따라 UAE,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면서 걸프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UAE와 사우디 아라비아 등으로 구성된 아랍 동맹군은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이번 미사일 공격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더는 위협이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계속 UAE 내 일정을 이어가기로 했다. AP 통신은 헤르조그 대통령이 보안요원 십수명의 경호를 받으며 일정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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