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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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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가 급등에 "유류세 인하 연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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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무력 충돌에 대한 불안감 확산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정부가 오는 4월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28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요인에 따라 물가 상방 압력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4월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는 국제유가 동향에 따라 연장을 검토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4월 말까지 서민의 휘발유·경유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6개월간 한시적으로 휘발유는 ℓ당 164원, 경유는 116원 유류세를 내리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정부는 올해 백화점과 홈쇼핑,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34개 브랜드의 판매수수료 실태조사에도 나선다. 기업들이 입점업체 등을 대상으로 과도하게 수수료를 올리고 이를 소비자가격에 전가하는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서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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