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종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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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7일 총괄선대본부장에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을 임명했다.
선대위 공보단장을 맡은 박광온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 의원 임명 소식을 전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 당 역량을 총 결집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우 본부장은 지난해 총선 불출마 선언 등 이재명 후보와 함께 선두에서 정치교체, 정치혁신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이고, 선거 승리에 크게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정세 분석과 합리적이고 유연한 상황 판단 능력을 보여 왔다”며 “대선 시기마다 공보단장과 공동 선대위원장 등 중책을 맡아 선거 승리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재명 당선에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후보와 송영길 상임 선대위원장이 협의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선거를 40일 남겨놓고 결정한 이유에 대해 박 의원은 “선대위를 슬림화하면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두지 않았는데 이제 당력을 결집해야 할 시기”라며 “선거 경험이 많고 정확한 정세 분석과 합리적 상황 판단력을 가진 우 의원을 임명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586 용퇴’ 흐름 속에서 불출마 했는데 우 의원이 전면에 나서며 용퇴론에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박 의원은 ”송영길도 선대위장을 그만둬야 한다는 건가”라고 반문하며 “오히려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더 편안한 상황에서 정치 쇄신, 정치 교체를 추진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봐달라”고 했다.
이어 추가 선대위 개편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논의 전”이라며 “총괄본부장이 이 시점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보고를 받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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