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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유가 상승·지정학적 리스크에 정유·석유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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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서울 서대문구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2022.1.22.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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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과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1월 26일 정유·석유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에쓰오일은 전일 대비 3.13% 오른 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4.87% 오른 9만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석유류 판매업체인 한국석유와 흥구석유는 각각 3.54%, 2.04% 오른 16100원, 7990원에 거래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GS칼텍스를 자회사로 둔 정유주 GS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1.19% 오른 3만8350원에 거래 중이다.

1월 25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75% 오른 배럴당 85.6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다시 반등했다. 같은 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2.24% 상승한 배럴당 88.2달러에 마감했다.

유럽과 중동에서 부각된 지정학적 위험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월 17일(현지 시간) 예멘 반군 후티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는 사태가 발생해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 이에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석유 주요 생산국으로 서유럽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도 연일 고조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도 유가 상승의 주요한 원인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러시아산 원유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유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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