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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선제타격론 재차 강조 “도발하면 치명적 타격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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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 주최로 열린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정책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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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최근 빈번해진 북한의 무력 도발을 겨냥, “우리에게 회복할 수 없는 침략적 도발 행위를 한다면 우리는 적의 미사일 발사기지와 그 도발을 지시한 지휘부에 대한 치명적인 타격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비전위원회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면서 이처럼 말했다.

윤 후보는 이달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선제타격론’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바로 선제타격을 한다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 회복할 수 없는 침략적 도발 행위를 할 것이 확실시될 때에는 우리가 적의 미사일 발사기지와 그 도발을 지시한 지휘부에 대한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능력이 있고 그럴 의지가 있다고 하는 것을 천명해야 한다”며 “이는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매우 중요한 우리의 애티튜드(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라고 하는 것은 영토를 지키고 국가의 주권을 지키고 또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현실적인 힘을 가져야 한다. 다만 그에 앞서서 우리가 왜 영토를 지켜야 하고 우리가 왜 뺏기면 안 되고 우리가 왜 우리 국가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지 더 근본적으로 저는 들어가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신이 흔들린 나라는 망해도 정신이 똑바른 나라는 정체성이 분명한 나라는 일시적으로 힘이 부족해서 적에 의해 침략을 받더라도 바로 국권 회복해 온 것이 역사에서 증명됐다”며 “오늘날과 같은 여러 안보와 외교 경제의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국민이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는 우리의 헌법정신을 명확히 하고 국가 정체성을 확실하게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안보에 있어서 가장 우선되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는 미중갈등이 심화해 있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심화라고 하는 거대한 변화와 전환에 직면해 있다”며 “평화와 안보는 동전의 양면이다. 안보 없는 평화 없고 또 평화라고 하는 것은 안보의 목적이기도 하다. 힘과 우리가 지켜야 할 국방력과 그리고 동맹관계 그보다 더 우선하는 국가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국민의 인식 이런 것들이 국가안보와 평화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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