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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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교육부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허위이력 판단과 관련해 “디테일하게 기억을 못 해 오해를 산 부분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26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잘못된 기재가 있었다면 겸허히 사과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전시기획을 했던 이력이란 것도 15년 가까이 지난 이력을 추적해서 후보 배우자가 대응하다 보니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김씨의 조기 등판 가능성에 대해선 “저희가 내부적으로 따로 논의하는 사항은 없다”며 “후보자와 배우자 가족 간에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김씨에 대한 일부 ‘팬덤 현상’이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김씨를 둘러싼 ‘무속’ 논란과 관련해선 “대기업 일간지들만 해도 지면 좋은 위치에 오늘의 운세나 사주를 배치한다”며 “이런 것을 보는 행위 자체를 무속에 심취한 행위로 보는 것은 선거 과정에서의 과도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종로·안성·청주 지역구 재보선 무공천 방침과 관련해 “그게 이뤄질지가 의문”이라고 반응했다.
‘국민의힘도 귀책사유가 있는 서초갑과 대구 중남구에 무공천을 생각한 게 있느냐’는 진행자의 말에는 “저희가 그 부분은 솔직히 논의해보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지난해 4월 재보선에서 민주당의 서울시장·부산시장 공천 사례를 언급하면서 “그때 민주당 논리는 ‘두 시장의 성향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으냐’(는 것)”라며 “당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느냐가 그들의 논리였는데, 이번에도 윤희숙 전 의원이나 곽상도 전 의원을 공천하기 전에 당이 미리 상황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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