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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KTX-SRT 통합하겠다…수서발 열차가 전주까지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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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요금도 SRT와 동일하게 10% 인하"

JTBC

〈YONHAP PHOTO-2009〉 이재명, 정치혁신 구상 발표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혁신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2022.1.26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2022-01-26 09:43:10/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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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KTX와 SRT를 통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53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두 회사의 통합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이 후보는 두 회사의 분리 자체가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6년 개통한 수서고속철도(SRT)와 KTX 간 아무런 합리적 이유 없이 분리 운영해 경쟁을 시켰다"며 "SRT는 지방 알짜노선을 중심으로 운행함으로써 그 외 지방 주민들은 강남 접근성이 떨어지는 차별과 함께 일반열차와 환승할인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RT와 KTX가 무늬만 경쟁하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SRT는 독자적인 운영 능력이 없어 코레일에 전체 차량의 절반 이상을 임차하고 차량정비·유지보수·관제·정보시스템 구축 등 대부분의 핵심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먼저 수서발 고속철도가 부산, 광주뿐 아니라 창원, 포항, 진주, 밀양, 전주, 남원, 순천, 여수로 환승 없이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X 요금은 SRT와 동일하게 10% 더 낮추겠다고 했습니다. SRT와 새마을, 무궁화호 간 일반열차와 환승할인도 적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외에 양사 통합운영으로 불필요한 대기시간, 정차횟수를 줄여 고속열차 운행횟수를 증편하고, 양사 통합에 따른 수익으로 일반 철도 적자를 보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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