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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LG, 자율주행·6G·로봇…새먹거리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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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경영 ◆

매일경제

LG디스플레이 `투명 쇼윈도`. [사진 제공 =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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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022년 코로나19로 야기된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질'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대형 OLED, 전자·통신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고객 기반으로 제품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해외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6세대(6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외부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출범했다. LG전자는 자동차 모터와 인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호텔·병원·F&B(식음료) 등 각종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AI 로봇을 활용한 'AI 시설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최근 곤지암리조트에 적용했다. 해당 솔루션은 AI 로봇, 자율주행, 5G, 원격제어, 사물 DID(분산식별자) 등 다양한 혁신기술을 담고 있다. 이 솔루션은 독자 개발한 지능형 관제 시스템과 AI 로봇을 연동시켜 시설관리에 필요한 정보와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실에 공유한다.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AI 로봇은 실내외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각종 시설물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응급환자가 있는지 확인한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를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선정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OLED는 약 3300만개(8K 기준) 픽셀의 빛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제어하는 '픽셀 디밍'으로 가장 완벽한 검은색을 표현해 LCD가 결코 구현할 수 없는 무한대의 명암비를 자랑한다. LG디스플레이는경기 파주시와 중국 광저우의 생산 라인을 포함해 월 17만장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대형 OLED 대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OLED TV를 판매하는 세계 TV 브랜드들도 매년 확대되면서, LG전자를 비롯해 유럽, 북미, 일본, 중국 등의 20개 TV 제조사가 OLED 진영으로 합류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 사업 등 신규 사업 영역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존 사업에서는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전 세계 주요 통신사들이 참여한 XR얼라이언스 의장사로서 퀄컴 등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통신사 연합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 수급 확대로 관련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AR·VR와 같은 5G 콘텐츠 제작·수급과 유무선 융·복합 기술개발에 5년간 2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지속적으로 럭셔리 뷰티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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