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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WP “화이자 부스터샷 효과, 오미크론에 적어도 4개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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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이 접종 후 4개월간 오미크론 변이에 높은 수준의 보호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대 의대와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연구진은 백신 부스터샷 접종자의 혈청 샘플 조사와 중화 실험 등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에 따르면 부스터샷은 오미크론을 중화하는 강도를 증가시켰다.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 수준은 다소 감소했지만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오미크론 방어 효과가 지속됐다.

그동안 화이자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중증 진행률과 사망률을 크게 낮춰 주지만 감염 자체를 방어하는 효과는 크지 않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 논문은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거나 정식으로 학술지에 게재되진 않은 상태다. 이번 연구는 또 부스터샷 접종 후 4개월 이후에도 오미크론을 중화할 수 있는지는 다루지 않았다.

이와는 별도로 25일 미국 CNN 등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 표적형 주사가 안정성을 입증한다면 미국 보건 당국의 허가를 받아 3월께 백신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의 백신 연구개발 총괄 부사장인 캐서린 얀센은 “이번 임상시험은 오미크론과 또 다른 변종 바이러스를 해결하는 데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선영·김서원 기자 lim.s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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