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통령 후보.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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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 측이 '투표 독려 전화'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 측 관계자는 24일 뉴스1을 통해 "일부 유권자들이 투표 독려 전화에 불편함을 느끼는 거 같아 여론을 고려해 더는 전화를 돌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불특정 다수 국민에게 투표 독려 전화를 돌렸다. 이 전화는 허 후보의 목소리가 사전 녹음된 것으로 전화를 받으면 '안녕하십니까. 허경영 대통령 후보입니다. 코로나로 얼마나 힘드십니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첫걸음은 용기 있는 투표입니다. 허경영 대통령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멘트가 나온다.
허 후보 측은 이 같은 전화를 돌린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처럼 거대 양당에 관한 보도는 자주 나오는 데 (허 후보는) 그렇지 않았다"며 "심지어 여론조사에서도 제외돼 유권자들에게 허 후보를 알릴 기회가 부족해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까지 전화를 돌린 전체 통계는 내지 않았지만 1인당 3통 정도의 전화를 받은 것으로 예상한다"며 "총 5억에서 10억 정도 개인 돈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향후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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