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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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에 출연해 남녀 임금 격차와 관련, “제일 중요한 과제는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원칙의 확립”이라며 “노동으로 소득을 얻는 단계에서 평등이 관철되지 않으면 다른 영역에서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닷페이스는 성소수자 문제, 장애인, 기후 위기 등의 이슈를 다루는 진보성향의 채널이다.
이 후보는“고용과 승진 때 여성 차별에 공감하면서 “캠프 안에서도 여성의 비율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정말 별로 없더라. 특히 고위급을 만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에서도 나름 고위직 여성 비율을 맞춰보려고 했는데, 애초에 자원이 없었다”고 애로점을 설명했다.
그는 여성 혐오 성향의 커뮤니티를 방문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여성 커뮤니티에는 남성 가입이 금지된 경우가 많아 못 들어갔다”고 해명하며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보자는 것이지 지지해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 커뮤니티에 관해 이야기하며“오해를 많이 하고 있더라. 할당제를 여성할당제로 인식한다. 공무원과 공기업 시험에서는 여성들이 훨씬 많이 합격해서 강제로 남성에게 할당해주고 있다. 남자가 혜택을 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금 청년세대는 불평등 저성장구조의 피해를 가장 온몸으로 받고 있다”며 “그런 구조를 고쳐 기회와 일자리가 많은 희망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게 진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여성청년이 왜 이재명 안 뽑으려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살아온 행태 때문일 가능성이 많다. 거칠어 보이고 반항적으로 보이고, 욕했다. 여성적 시각에서 보면 멀게 느껴질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닷페이스 출연과 관련해 “(선대위 안에서는) 오늘도 나가지 말고 방송 취소하자고 난리였다”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이해준·남수현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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