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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주도 연합군 예멘 수도 공습…UAE 드론 공격 보복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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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관계자 등 수십명 사상…파괴된 건물 잔해 수색 중

연합뉴스

사우디 폭격으로 파손된 건물
(사나 EPA=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2.1.18 photo@yna.co.kr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아랍 동맹군이 예멘의 수도 사나를 공습해 반군 관계자 등 최소 14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전날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국제공항과 석유 시설을 공격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예멘 반군이 장악한 사나 의료 소식통은 이날 새벽 공습으로 건물 한 채가 파괴됐으며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예멘 반군 간부와 그의 가족들이 포함됐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반군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위성뉴스 채널 알마시라도 이번 공습으로 사나에서 수십명이 사상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군은 이날 사나의 예멘 반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현지 유족을 인용해 11명이 숨졌으며, 파괴된 건물 잔해에서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예멘 반군은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UAE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 시설을 공격했다.

UAE 당국은 반군의 공격으로 석유 시설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유엔은 지난해 말 기준 예멘 내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사망자를 37만7천명으로 추산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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