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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고층 호텔 객실에서 불을 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와 재물손괴 혐의로 50대 여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17일) 오전 11시 3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지상 68층짜리 오크우드프리미어 호텔에 투숙하다가 63층 객실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객실 내부 15㎡와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334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정신질환이 있는 A씨는 경찰에서 "왜 불이 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가 이용하는 호텔에 불을 낸 점을 고려해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천 송도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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