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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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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文대통령 방문한 UAE 아부다비에 드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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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이 17일(현지 시각)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 중인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해 드론 공격을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격은 아부다비의 산업지역과 신공항 건설지에 가해졌으며, 피해는 경미하다고 UAE 측이 확인했다.

조선비즈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을 방문해 셰이크 사우드 빈 싸끄르 알 까시미 라스알카이마 지역 통치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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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은 이날 아부다비에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공격은 드론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부다비 경찰 당국에 따르면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저장시설 근처의 산업 지역에서 유류 탱크 3개가 폭발했으나 피해가 크지 않았다. 또한 아부다비 국제 공항의 건설현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한·UAE 정상회담을 하려 했으나 갑자기 취소됐다. 일각에서는 이날 사고와 같은 안보상의 위험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청와대는 말을 아끼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회담 취소와 관련해) UAE 측에서 정중하게 양해를 구해 왔다”며 “예기치 못한 불가피한 사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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