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민정수석 공석 한달만에 김영식 前 법무비서관 내정

중동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에 판사 출신 김영식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내정했다. 김진국 전 민정수석이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물러난 지 27일 만이다. 김 신임 수석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40회로 서울남부지법·서울행정법원·서울고법을 거쳐 광주지법·인천지법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진보성향 법관 조직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2019년 5월부터 2년 가까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법무비서관으로 재직했다. 법무비서관에서 물러난 뒤에는 법무법인 광장에서 일했다.

특히 김 수석은 지난해 4월 청와대를 떠난 뒤 불과 9개월 만에 돌아오게 됐다. 문 대통령의 임기와 함께하는 청와대 참모로서 임기가 불과 4개월에 불과해 '구인난' 끝에 다시 기용된 것이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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