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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백신 늦었지만 먹는치료제 도입은 빨라…文 정상외교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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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회장 무엇 때문에 면담하냐고 했던 비판들이 성찰해야 할 부분”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한국의 코로나 ‘먹는 치료제’ 도입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최고경영자)의 면담이 든든한 밑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먹는 치료제 도입 과정을 설명했다.

박 수석은 “미국 ABC는 14일(현지시간) ‘한국이 화이자 치료 약을 처음 공급받았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팍스로비드’ 확보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라며 “이 방송은 팍스로비드가 전 세계적으로 부족해 공급이 빠듯하기 때문에 이 알약을 공급받게 될 환자도 제한돼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팍스로비드는 세계적으로 미국, 영국, 이스라엘 정도만 초기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경우는 이달 중에 화이자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 이르면 2월 중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 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백신 확보는 늦은 편이지만 먹는치료제 확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미국은 작년 12.23일에, 이스라엘은 12.30일에 도입되었고, 우리는 올해 1.13일에 도입되었으며 순차적으로 계약 물량이 도입될 예정이다”라며 “나는 개인적으로 이것이 모범적 방역 성공으로 백신 확보가 상대적으로 늦었던 아픈 경험에서 기인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조금이라도 안심하는 가운데 오미크론의 파고를 맞이할 수 있게 된 측면과 정부 방역에 대한 신뢰를 높인 점에서 정부의 먹는 치료제 확보 노력을 평가한다”라고 했다.

박 수석은 “특히, 정부는 그동안 임상시험 진행 중에도 제약사와 선구매 협의를 진행해 왔는데 이 점이 빠른 도입을 성사시키는데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라며 “2021.9.22일, 당시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화이자 회장과 면담한 소식을 담은 한 국내 언론의 기사를 살펴보면, 화이자의 치료제 협력 이야기가 정상 면담에서 처음 거론된 것이고, 그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백신 관련 지시뿐 아니라 치료제에 대한 지시를 한 두 번 한 것이 아니었다”라고 했다.

박 수석은 “대통령의 지시만으로 화이자 치료제가 조기 확보되었다고 강조하는 게 아니라, 방역 당국 스스로도 먹는 치료제 확보만큼은 늦었다는 비판을 받지 않아야 하겠다고 범부처적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이런 성과를 이루는 데는 문재인 대통령과 화이자 블라 회장의 이 날 면담과 협의가 든든한 밑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라며 “대통령의 정상외교는 당시 바로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기에 하는 것이다. 그 당시 백신 확보 성과도 없이 무엇 때문에 면담을 하냐고 했던 비판들이 성찰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수석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의 경험을 좋은 약으로 삼으며 한발 앞선 코로나 대응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늘 중심에 있었고 범부처가 총력으로 임했다”라며 “백신을 선제적으로 최대한 확보했으며 늦게 시작한 백신 접종률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3차 접종속도도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먹는치료제의 조기 도입 성공과 세계 최고 수준의 실시간 시스템(DUR)이 오미크론 파고에 맞서는 최선의 대비책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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