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새로운 공군 1호기에 탑승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순방에는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이 순방 임무에 투입됐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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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신형 공군 1호기 B747-8i를 타고 중동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첫 순방지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입니다.
B747-8i는 보잉 747 계열의 최신형으로, 현존하는 대형 항공기 가운데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속력을 자랑합니다. 동체는 기존보다 약 6m 길고, 운항 거리도 약 2300km 늘었습니다.
정부는 대한항공과 5년 단위의 임차계약을 맺고 약 3002억 9000만원에 전용기 기체와 조종사, 정비사, 승무원 등 인력을 함께 제공받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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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5일 11년 9개월만에 교체된 신형 공군 1호기를 공개했다. 새로 도입된 공군 1호기는 보잉 747-8i 기종으로 기존 1호기 대비 항속거리 및 순항속도가 증가됐고 내부 개조를 통해 회의공간 및 편의성이 증가됐다. 사진은 신형 공군 1호기의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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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통령 전용실과 침실을 비롯해 수행원석 등 내부를 개조했습니다. 400여 석의 기존 좌석은 213석으로 줄었습니다. △대통령 전용석 2석 △비즈니스 42석 △이코노미 169석으로 구성됐습니다.
외부 디자인은 흰색 바탕에 빨강·파랑으로 태극기를 형상화했습니다. 국호 서체는 기존 파란색에서 검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당초 새 전용기는 지난해 11월 유럽 3개국 순방부터 투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증과 후속 시험비행 등 과정을 거치면서 투입 시점이 조금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무 교대한 신(위쪽)·구(아래쪽) 공군 1호기.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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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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