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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CDC "코로나19, 어린이 당뇨 위험 2.5배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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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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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

코로나19가 어린이 당뇨병 위험을 2.5배 높일 수 있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ABC 방송은 CDC가 2020년 3월 1일∼2021년 6월 28일 미국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25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비교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습니다.

CDC는 확진된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새로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을 조사하고 이를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거나 다른 호흡기 감염에 걸린 청소년들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어린이는 확진 30일 이후 새로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거나 다른 호흡기 감염에 걸린 어린이보다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가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 있을 가능성은 앞서 성인에서도 드러난 바 있습니다.

지난해 6월 발표된 2건의 연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췌장 베타세포를 감염시켜 인슐린 분비를 감소시킴으로써 제1형 당뇨를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제1형 당뇨는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인슐린 주사나 펌프로 매일 인슐린을 몸에 공급해야 하고, 제2형 당뇨는 인슐린이 분비는 되지만 인슐린 저항성으로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CDC는 어린이·청소년들에 대한 이번 분석에는 제1형과 제2형 당뇨가 모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소아과학회·소아과병원 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는 58만 명으로 2주 전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사진=미 NIAID 제공, 연합뉴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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