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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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13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집계된 일본 신규 확진자는 모두 1만 3244명입니다. 1만명대를 넘은 건 지난해 9월 9일(1만 395명) 이후 넉 달만입니다.
일본은 지난해 12월만 해도 하루 확진자가 100명에서 200명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다가 연말이 되면서 500명대로 늘었고 새해가 되면서 갑자기 폭증했습니다.
지난 4일에는 1천명대를 넘어섰고, 4일 뒤에는 8천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소폭 감소하는 모양새를 보이다가 이날 1만명대로 뛰었습니다.
확산세가 급격하게 커진 건 오미크론 영향으로 보입니다. 주일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확산한 오미크론이 일본 각지로 빠르게 퍼지는 양상입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7일간 PCR 검사를 받은 전국 감염자 2천여 명 가운데 46%가 오미크론 변이로 의심되는 환자입니다.
도쿄는 최근 감염자 가운데 90%가 오미크론으로 추정된다고 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지사는 전국 지사회서 "도내 신규 감염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로 의심되는 이들이 최근 분석서 90%를 넘었다"며 "오미크론과의 싸움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일본 1차 백신 접종률은 79.9%, 2차 접종률은 78.5%입니다. 하지만 3차 접종은 인구의 0.8%에 그칩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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