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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허은아, 이준석 측근 3명 전격 경질…이준석 "자기가 사고쳐놓고 뒤집어씌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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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김철근 사무총장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시절 대표 정무실장을 지내는 등 이 의원 측근인데요.

허 대표는 지난달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사무총장이 자신에게 보고 없이 사무총장 권한을 확대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상정하자 분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허 대표는 김 사무총장뿐 아니라 정재준 전략기획부총장, 이경선 조직부총장도 경질했습니다.

두 사람 또한 이준석 의원과 가까운 인사들로 개혁신당 창당에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측근 3명이 한꺼번에 경질된 것에 대해 이준석 의원은 "허 대표에게 어떤 의견도 개진한 바 없고 어떤 소통도 한 바 없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허은아 대표를 겨냥해 "자기가 사고쳐놓고 누구한테 뒤집어씌우냐, 사무처 당직자들이 오죽 열 받았겠냐"고 했습니다.

아울러 "어떻게 그렇게 단시간에 당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배척당하는지 의문"이라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는데요.

허 대표와 이 의원은 최근 당 운영 방식을 놓고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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