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김철근 사무총장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시절 대표 정무실장을 지내는 등 이 의원 측근인데요.
허 대표는 지난달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사무총장이 자신에게 보고 없이 사무총장 권한을 확대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상정하자 분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허 대표는 김 사무총장뿐 아니라 정재준 전략기획부총장, 이경선 조직부총장도 경질했습니다.
두 사람 또한 이준석 의원과 가까운 인사들로 개혁신당 창당에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측근 3명이 한꺼번에 경질된 것에 대해 이준석 의원은 "허 대표에게 어떤 의견도 개진한 바 없고 어떤 소통도 한 바 없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허은아 대표를 겨냥해 "자기가 사고쳐놓고 누구한테 뒤집어씌우냐, 사무처 당직자들이 오죽 열 받았겠냐"고 했습니다.
아울러 "어떻게 그렇게 단시간에 당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배척당하는지 의문"이라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는데요.
허 대표와 이 의원은 최근 당 운영 방식을 놓고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종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