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2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항이 방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장동 개발 특헤 의혹 관련 검찰의 수사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김오수 검찰총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현직 의원 30여명은 이날 오후 대검을 방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용 대납 의혹 관련 제보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을 언급하며 수사 촉구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에 연루돼 조사받던 유한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본부장과 김문기 전 처장에 이어 벌써 세번째 죽음이다. 영화 ‘아수라’ 그 현실판을 보는 것 같아 소름이 끼친다. 이재명 후보에게 조폭 그림자도 모자라 이제는 죽음의 그림자마저 짙게 드리워져 있다”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청사로 진입을 시도하다 방호과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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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검찰이 진짜 몸통에 대한 수사는 놔두고 꼬리자르기만 계속하고, 더 나아가 심지어 아예 수사자체를 안 하고 공익제보자에게 압박을 가하면서 생사람까지 잡고 있는 실정”이라며 “검찰은 이 죽음에 대해 간접살인의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을 비롯해 수사라인 전부 직무유기죄로 고발할 것”이라며 “그 이전에 검찰총장은 지금 즉각 모든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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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김오수 검찰총장과 면담을 갖기 위해 대검을 찾았으나 총장 방문을 제지당하자 한때 고성을 주고 받으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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