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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1억8천만 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10m 길이의 대형 어룡 화석이 발견됐다고 영국매체 BBC가 11일 전했습니다.
화석은 지난해 2월 영국 러틀랜드에서 산호초 섬 경관 재정비 작업을 하던 중 발견됐으며, 이달 초 발굴을 마치고 현재 비공개로 연구 및 보존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 화석은 영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어룡 화석 중 최대입니다.
두개골 길이만 2m에 두개골 및 주변 점토의 무게를 합하면 1t에 이릅니다.
또 영국에서 발견된 어룡 화석 중 가장 완벽한 형태이며, 영국에서 템노돈토사우르스 화석이 발견된 것도 처음이라고 BBC는 소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현재의 돌고래와 비슷한 형태였던 어룡은 2억5천만 년 전부터 9천만 년 전까지 존재했으며, 길이는 1∼25m로 다양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해당 지역을 소유한 현지 수도회사는 인근 화석들을 보호·전시하기 위한 재원 마련을 추진 중입니다.
(사진=현지 수도회사 앵그리안 워터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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