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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지지율 15% 돌파한 安…윤석열, 단일화 질문에 "도의 어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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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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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윤 후보는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나서면서 ‘안 후보가 15%대 지지율을 돌파했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말에 “제가 우리 당 후보로 선출된 그날부터 단일화 언급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맞지 않다고 말씀드렸고,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당 일각에서 공동 정부론이 거론된다’는 말에 ”선거운동 하는 데 그렇게 앞서가는 그런 말씀은 나올 수도 있는 얘기겠죠. 관심 있는 분들에게”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각자가 열심히 선거 운동하는 게 맞는 그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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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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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병사 월급을 월 2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페이스북 한 줄 공약에 대해서는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 분들한테 최저임금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은 최저임금 제도 취지에 비춰 그게 공정과 형식에 맞는 것이기 때문에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병사들을 만나봤는데 실제로 군 복지에 관해 다른 것보다 최저임금을 보장해달라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며 “우리 안보 상황이 녹록하지 않고 청년들이 군에 입대해서 나름의 국가를 위해 희생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몇 년 안에 해야 할 일이고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성 공약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오늘 통상적인 업무로서 당사에 나온 것도 저희가 그동안 준비를 해놨지만 발표하지 못했던 공약들을 잘 정리해서 일정에 맞춰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관심 갖는 분야에 대해 입장을 보여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아울러 인공지능(AI) 윤석열 등 최근 나온 일부 긍정적 평가와 관련해선 “그냥 열심히 노력할 뿐”이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지난주 조사 대비 5.9%포인트 오른 15.1%를 기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7.6%, 윤석열 후보는 35.2%로 지난주보다 각각 3.4%포인트, 1.9%포인트 떨어졌다.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선 2022 여론조사 전체기사 https://www.joongang.co.kr/election2022/news?ct=poll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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