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 레이©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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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저자 민태기 S&H기술연구소 소장은 지난해 10월 발사된 누리호 엔진의 핵심 부품인 터보펌프에서 압축공기를 공급하는 초고속회전체를 개발했다. 이 초고속회전체(컴프레서휠)는 유체역학을 바탕으로 한다.
교양과학서 '판타 레이'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소용돌이 스케치에서 시작해 중국 로켓 기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첸쉐썬의 생애까지 600년에 이르는 유체역학 과학사를 담았다. 제목 판타 레이는 '모든 것이 흐른다'는 뜻이다.
책은 17세기 아이작 뉴턴이 유체의 운동을 자신의 역학 이론으로 설명하는 과정, 산업 혁명의 등장, 열역학과 통계 역학의 탄생, 에테르 논쟁, 그리고 20세기 로켓 발사에 이르기까지, 유체 역학이라는 키워드로 현대 물리학의 탄생과 발전을 기술하고 있다.
유체역학은 20세기에 들어와 국가의 존망을 가르는 항공기와 로켓 기술로 주목받으며 공학 분야로 자리 잡았다. 이 학문은 기계 공학과를 비롯한 이공대 학생들의 필수 과목이지만 많은 공학 꿈나무들을 좌절로 이르게 하는 어려움으로도 악명이 높다.
특히 이 책은 유체 역학에 관한 과학 지식을 친절히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당대 물리학자들의 생생한 사고와 탐구 과정을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 판타 레이 / 민태기 지음 / 사이언스북스 /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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