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은 1058억원으로 2020년보다 1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10억원에 그쳤던 반면, 하반기 영업이익은 60%가량 상승한 648억원을 기록했다.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물류센터 조감도. /한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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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상반기에 일부 택배기사 파업, 택배종사자 근로환경 개선 비용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하반기 비용절감과 투자 확대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항만물동량이 증가해 컨테이너터미널 자회사의 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됐다”며 “글로벌 이커머스의 지속적인 성장 속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활용 해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 효과”라고 했다.
한진은 택배 부문에서 2023년까지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등 처리량을 확대하고 자동화를 위한 투자에 나섰다. 물류 부문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평택컨테이너터미널 등 항만하역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유지하고, 의약품 물류 서비스 기반 구축, 이차전지 운송시장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사업은 GDC 풀필먼트(통합물류) 자동화 설비 도입 등 물류 인프라 확대와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대응을 추진한다.
한진은 또 정보통신(IT) 인프라를 AWS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등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도입하고, 택배차량을 활용한 도로정보 데이터베이스(DB)사업, 카카오모빌리티 업무 협력 등과 같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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