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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준석, 권영세 사무총장 임명안 상정 거부…尹 쇄신안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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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에게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쇄신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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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권영세 사무총장의 임명안 최고위 상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6일) 이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안 상정도 전면 거부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권영세 의원이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과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권 의원이 윤 후보에게 제대로 보고했는지조차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5일) 윤석열 대선 후보 측에 강북 지역 지하철 출근길 인사, 젠더·게임 특별위원회 구성, 배달 라이더 등 플랫폼 노동자 체험 등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알린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윤 후보 당선을 기원하며 무운을 빈다"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윤 후보와의 '원팀' 선언을 위해 오늘 오전 예정된 '변화와 단결' 의원총회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권 총장과 이 부총장의 임명안은 최고위 의결 사항이 아닌 협의 사항으로 돼 있습니다. 당무우선권을 가진 윤 후보가 이 대표의 반대에도 임명을 강행하면 양측의 충돌 양상은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무우선권과 관련해 두 사람은 지난달 3일 '울산 담판'을 통해 "당무우선권은 후보가 선거에 있어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 대표에게 요청하고, 당 대표는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로 해석하기로 했다"고 합의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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