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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세계보건기구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 증상이 이전 변이보다 비교적 가볍다는 증거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압디 마하무드 WHO 코로나19 돌발상황관리 지원팀 관계자는 심각한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변이와 달리 오미크론 변이가 호흡기 상부를 감염시킨다는 연구들이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데 대해 이 나라의 젊은 인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또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염성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국가에서는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오미크론용 백신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아직 답하기는 이르다면서도 해당 결정을 상업 분야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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