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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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게임산업을 지원하는 등의 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약했다.
2일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사회에서 세대 간의 인식 차이가 큰 분야가 꽤 있다. 특히 급격한 변화로 인해 기성세대가 잘 몰라서 젊은 세대를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표적인 것이 게임이다. 그 결과 일부에서는 게임중독을 우려해 질병으로 분류하고 ‘셧다운제’를 통해 강제적인 개입을 하는 시도도 있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하지만 제가 들은 젊은 세대의 인식은 전혀 달랐다. 요즘 세대는 집이나 PC방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장 대중적인 취미생활이 되었다”며 “‘페이커’ 등 유명 E스포츠 선수의 경우 야구, 축구 등 프로선수들보다도 훨씬 많은 연봉을 받는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했다.
이어 “게임산업도 마찬가지다. 경제성장이 정체된 지금, 게임업계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 세계에 수출을 하는 효자산업”이라며 “최근 IT업계의 대규모 연봉 인상 트렌드도 게임업계가 이끌었다. 청년일자리 절벽의 시대에서, 대부분 2030 직원들을 채용하는 게임산업은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후보는 “(게임 산업에 대해) 정부간섭은 최소화하고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의 창의와 혁신에 맡겨야 한다”며 “다만 확률형 아이템의 불투명성과 같이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불합리한 문제에 대해서는 확률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향으로 게이머들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대위의 젊은 인재들도 학창시절 게임과 함께 했던 시간을 추억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을 제게 보내왔다”며 “지나친 사행성이 우려되는 부분 이외에는 게임에 대한 구시대적인 규제는 신중해야 한다고 한다. 윤석열 정부는 게임 등 미래 신기술 분야에 대한 소통 창구를 활짝 열고,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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