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애착
회고록 장르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미국의 여성 작가 비비언 고닉의 대표작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이 에세이에서 작가는 여성, 유대인, 도시 하층민으로 뉴욕에서 나고 자란 자신의 삶을 신랄한 문체로 풀어냈다. 글항아리에서 출간하는 비비언 고닉 선집의 첫 권이다. 노지양 옮김. 1만5000원
공포, 집, 여성
고딕 장르를 각기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용한 19세기 여성 작가들의 작품 4편을 모은 선집이다. 엘리자베스 개스켈, 버넌 리, 루이자 메이 올컷, 메리 셸리 등 현대까지 계속, 혹은 현대에 다시 주목받는 여성 작가들이 고딕 소설에 각자의 페미니즘적 요소를 가미했다. 장용준 옮김. 고딕서가. 1만7500원
문학의 숲으로
198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며 문학평론가로 활동해 온 서울대 중문과 교수 성민엽의 새 비평집이 나왔다. 전작에 실리지 못한 시론과 소설론부터 이후 새로 쓴 글까지 함께 엮었다. 제목은 프로스트의 시 ‘눈 오는 어느 날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의 영향을 받았다. 문학과지성사. 2만5000원
우리가 오르지 못할 방주
SF 작가 심너울의 새 장편소설이다. 25세기 지구는 이미 여러 번 핵폭발과 인공지능들의 반란을 겪은 후 초토화된 채 몇몇 대륙의 섹터만이 남아 있다. 그중 하나인 서울에서는 소수 잉태인들의 질 높은 삶을 위해 수많은 배양인들이 희생당하는 살풍경이 펼쳐진다. 안전가옥. 1만3000원
지금 당장 행동해!
스웨덴의 사진작가 앤더슨 헬버그가 국회 의사당 앞에서 등교 거부 시위를 하는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촬영한 사진들과 그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 엮은 책이다. 생생한 사진들이 친절한 설명과 함께 실려 있어 어린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김영란 옮김. 대원키즈. 1만3000원
▶ [뉴스레터] 식생활 정보, 끼니로그에서 받아보세요!
▶ [뉴스레터]교양 레터 ‘인스피아’로 영감을 구독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