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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尹, 朴서간집 속 의미심장 문장에…"안 읽어봤다, 쾌유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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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근 불거진 이준석 대표와의 불화설 대해 갈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각자의 역할을 통해 대통령 선거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게 윤 후보의 생각이다.

윤 후보는 31일 충북 단양의 구인사를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저는 이것을 갈등이라고 보지 않는다"라며 "저는 대통령 후보로서, 이준석 대표는 대표대로 맡은 역할 제대로 해내면 얼마든지 시너지를 갖고 선거를 해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김종인 총괄위원장과 오찬을 앞두고 있다. 해당 소식에 대해 윤 후보는 "알고 있다"라며 "김 위원장이 좋은 말씀 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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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이 책으로 발간된 가운데, 책에서 박 전 대통령은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것을 보고 정해진 결론을 위한 요식행위라는 판단이 들었다'라고 썼다. 윤 후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시 윤 후보는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책과 관련해 "읽어보진 못했다"라면서도 "저는 지금 정치인이고, 공직자 신분으로서 법 집행한 부분과 정치인으로 국가를 위해서 국민의 통합을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최근 윤 후보의 연설에서 발언 수위가 높아졌다는 평가에 대해 그는 "저는 강한 워딩(말)이라고 생각 안 하고, 필요한 말이라고 판단해서 한 것"이라며 "그동안 민주당이 저를 공격하는 것에 비해서 제가 그런 것 했느냐, 계속 지켜봐 달라. 희망의 말도 많이 드릴 것"이라고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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