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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尹 때린 홍준표 "갈등관리는 지도자 최고 덕목...빨리 수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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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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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극으로 치닫고 있는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의 내홍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윤 후보가 책임지고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밤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플랫폼 '청년의꿈'의 '홍문청답(홍준표가 묻고 청년이 답한다)' 코너에 "갈등관리가 지도자의 최고의 덕목"이라며 "대선 앞두고 이러는게 아니지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 책임하에 빨리 수습하십시오"라며 윤 후보 책임론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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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년의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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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연일 격화하고 있는 윤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 간 내분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조수진 최고위원과의 항명으로 선대위 사퇴를 선언한 이준석 대표는 엿새째 외곽에서 윤 후보와 선대위 운영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평론가는 곤란하다"며 이 대표를 겨냥한 뼈있는 발언을 던졌지만, 당내 갈등은 사그라지지 않은 채 소속 의원들 사이로 확전되는 모양새다.

이날 열린 초선의원 의원총회에선 친윤계 초선 비례대표인 박대수 의원은 이 대표를 격하게 비토하며 "당 대표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홍이 격해지면서 윤 후보의 지지율도 하락세다. 이날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전주보다 4.0%포인트 떨어진 40.4%를 기록, 이 후보(39.7%)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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