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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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26일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하는 통합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당은 곧 전당원투표 등을 거쳐 합당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당 통합시 더불어민주당 의석은 열린민주당의 3석을 포함한 총 172석으로 늘어난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하고 양당 통합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양당은 정치 개혁을 위해 ▶비례대표 국회의원 등 열린공천제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의 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각 당이 5대5로 참여하는 당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사회개혁의제로 ▶검찰수사권 폐지 ▶포털의 뉴스편집배열금지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민주당은 합당 논의를 위한 수임기구를 구성해 전당원투표와 최고위 의결 절차를 밟는다. 열린민주당의 전 당원 투표는 29일~30일 이틀간 실시한다.
민주당 측 협상단 대표인 우상호 의원은 “열린민주당은 전당원투표와 최고위를 거쳐 합당 결의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전당원투표와 중앙위원회, 최고위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통합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엔 더불어민주당 측에선 송 대표와 협상단 대표인 우상호·강훈식 의원이, 열린민주당 측에선 최 대표와 정봉주 전 의원, 김의겸 의원이 참석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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