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장화에 짠물이 밸 때' 표지 |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 펭귄장화에 짠물이 밸 때 = 장태엽 지음.
결혼이민자와 이주노동자의 진솔한 삶을 기록한 전라일보 장태엽 기자의 사진 이야기.
2년간 현장을 발로 뛰고 소통하면서 담은 고마운 사람들에 관한 기록이다.
가슴까지 올라오는 장화의 대명사가 된 '펭귄장화'가 삶의 무게라면 '짠물'은 위기나 고통일 수 있다.
짠물이 장화에 밸 때까지 버텨내야 뭍으로 올라올 수 있듯, 고단한 삶을 견디고 일어서야 미래를 가꿀 수 있는 사람들의 일상을 바라봤다.
타국에서 와 우리 이웃이 된 사람들의 공통된 고난과 바람을 반복해서 이야기한다.
따듯한 앵글과 솔직한 이야기가 어우러져 우리가 보듬어야 할 소중한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다.
저자는 "타인에게 자신의 삶이 알려지면 불편한 게 적지 않음에도 취재를 허락해 주신 우리 이웃, 다문화 가족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그들의 용기가 없었다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디자인. 210쪽. 1만9천원.
d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