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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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반나절 만에 1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24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박근혜 사면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은 1만323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 청원은 이날 새벽에 올라왔다. 정부의 박 전 대통령 사면 발표 이후 동의자수가 급증하면서 순식간에 1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이 글은 관리자 검토를 위한 비공개 상태로 전환된 상태다.
청원인은 "박근혜는 헌법을 준수·수호해야하는 대통령의 의무를 망각해 '비선실세', '국정농단' 등 초유의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박근혜가 형기의 절반조차 채우지 않고 사면된다면, 이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모독이요, 기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대통령을 했던 사람이라도 역사와 법치주의 앞에서는 일개 국민에 불과하며, 헌법이 보장했다 하더라도 범죄를 저지른 전직 대통령을 위해 현직 대통령이 함부로 사면권을 행사하는 것은 그 자체로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남용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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