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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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인구의 60%가 두 달 내에 오미크론에 감염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USA투데이는 "워싱턴 의과대학의 IHME(헬스분석·평가) 연구소 가 코로나19 확산 전망을 수정하면서 내년 1월 1일부터 3월 1일까지 두달간 매일 280만건, 총 1억4000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IHME는 "우리는 미국인의 40%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2~3개월 내에 60%가 오미크론에 감염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델타 변이 감염자의 40%는 무증상인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은 90%가 무증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실제로는 매일 수백만건의 감염이 벌어지고 있지만 무증상 감염자들 대부분이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기 때문에 통계에서는 일일 약 40만건 정도의 확진자수만 잡힐 것이란 전망이다. 일일 확진자 40만명도 지난해 1월 코로나 확산기 때의 25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숫자다. 다만 통계에 잡히는 확진자수는 실제 확진자수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입원 및 사망률은 이전과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연구소는 전망했다.
크리스 머레이 IHME 원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입원률은 델타보다 90~96% 낮고 사망률은 97~99%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라며 "과거 코로나가 독감보다 10배 더 강하다고 생각했고 이제 적어도 10배는 덜 심각한 변종이 생겼다. 아마도 오미크론은 독감보다 덜 심각하지만 훨씬 더 전염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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