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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문화원, 고려인 이주사 담은 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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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구술채록집 '들꽃 같은 사람들'
[인천 연수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 연수문화원은 연수구에 사는 고려인(옛 소련권 거주 한인)들의 이주 이야기를 담은 '들꽃 같은 사람들'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책에는 2018년 연수구에 정착한 조 빅토르(66)씨 등 고려인 5명의 이주 이야기와 삶의 궤적을 정리한 인터뷰 내용이 담겼다.

연수문화원은 이번 신간에서 1937년 스탈린 이주 정책으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했다가 다시 한국으로 귀환해야 했던 고려인들의 상황과 필연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연수문화원은 2017년 '먼우금 사람들'과 '어촌계 사람들'을 차례로 발간하며 지역 역사와 인물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조복순 연수문화원장은 "이 책을 통해 연수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고려인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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