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소셜미디어 틱톡 로고.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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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틱톡이 올해 가장 많은 방문자를 기록한 인터넷 사이트 기록을 세웠다. '부동의 1위' 검색엔진 구글도 밀어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이하 현지시간)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 클라우드플레어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바이트댄스 산하 소셜미디어인 틱톡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급속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선택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면서 세력을 확장했다. 선택 알고리즘은 동영상 시청자의 시청 패턴을 활용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동영상을 추천 동영상으로 선보이는 알고리즘이다.
춤 동영상으로 인기를 끈 인플루언서 애디슨 레이, 찰리 다멜리오 등이 유명세를 타도록 해줬고, TV쇼와 광고, 영화에도 출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정도로 틱톡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다.
틱톡은 9월 27일 자사 사용자수가 매월 10억명을 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
8월에는 분석업체 센서타워 집계에서 게임을 제외하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내려받기 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청소년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부르는 것으로 알려진 인스트타램 등 각 소셜미디어가 부작용을 안고 있는 것처럼 틱톡도 어두운 면이 있다.
미성년자들이 섹스, 약물, 섭식과 관련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이상행동에 나설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쨌거나 틱톡은 일부 부작용이 있지만 막강한 영향력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의 인터넷트래픽 집계에 따르면 틱톡은 2월 세계에서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사이트로 올라선 뒤 이후 주춤했다가 8월부터 본격적인 세불리기에 나섰다.
8월 이후 틱톡은 대체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앱 사용, 또는 사용자가 언제 웹브라우저에 접속하는지 등을 포함한 전세계 인터넷 트래픽 패턴을 기반으로 이같은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틱톡은 지난해 7위를 기록했지만 크게 의미는 없다.
클라우드플레어가 지난해 9월부터 인터넷 트래픽 통계를 추적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순의는 단 넉달만 집계된 통계를 바탕으로 나왔다.
알파벳 산하의 구글은 올해 2위를 차지했다. 검색부터, 지도, 번역을 비롯해 온갖 편리한 기능을 지난 구글은 그동안 부동의 1위였지만 클라우드플레어 조사에서는 2위로 떨어졌다.
그 뒤를 메타플랫폼스의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 산하 유튜브, 트위터, 메타의 메신저 앱 왓츠앱이 차지했다.
메타의 인스타그램은 올해 순위에서 탈락한 대신 왓츠앱이 포함됐다고 클라우드플레어는 설명했다.
한편 가장 일반적인 인터넷사이트 순위를 알려주는 시밀러웹 조사에서는 구글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유튜브, 그 뒤를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바이두 등이 잇고 있다.
시밀러웹 집계에서는 틱톡 순위가 22위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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