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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21일)밤 숨진 채 발견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유족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김문기 처장의 남동생이 유족 대표로 취재진 질문에 답했습니다.
남동생 김 씨는 친형이 잇따른 검찰 조사에 심적으로 큰 부담감을 느껴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친형이 최근 검찰 조사 이후 정신상태가 혼미해져 정상적으로 대화를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동생 김 씨는 또 친형이 앞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유한기 전 본부장 얘기를 꺼내면서 힘들다는 얘기를 말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고발 조치도 고인의 선택에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습니다.
남동생 김 씨는 친형이 잇따른 조사에 이어 회사로부터 고발당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남동생 김 씨는 다른 유족들과 협의를 통해 기자회견을 추가로 진행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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