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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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의 내부 파열음 속 대선 정국이 더욱 혼탁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일모도원(日暮途遠·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고 아득함)'이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21일 '청년의꿈' 홈페이지의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서 "지금 대선 상황을 사자성어로 표현 하신다면?"이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일모도원은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 갑자기 서둘러도 그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때 쓰인다. 대선을 79일 남긴 상황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 간 갈등으로 선대위가 혼란에 휩싸이자 이같은 상황을 우려하며 쓴 표현으로 보인다.
이날 홍 의원은 또 다른 청문홍답에 한 네티즌이 "이젠 국민의힘 버리는 수순밖엔 답이 없다. 그동안 당에서 심적으로 고생하셨다. 늘 끝까지 함께 응원하겠다"고 체념한 듯 글을 올리자 "침몰하는 배에서 서로 선장하겠다고"라며 선대위 구성원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어 "당 기강 못잡으면 당대표 무의미"라며 이 대표가 당내 중심이 돼 기강을 잡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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