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전날 드론업체 '한빛드론'과 함께 드론으로 등유를 배송하는 시연을 펼쳤다. GS칼텍스 여의도 주유소에서 드론이 등유를 적재하고 약 1㎞를 비행해 여의도공원에 도착했고, 드론 적재함에서 등유를 꺼내 현장에 있는 난로에 주입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4월에 인천물류센터에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샘플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GS칼텍스, 서울 도심서 드론 배송 시연 |
GS칼텍스는 유류 샘플 드론 배송에 이어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K-드론시스템' 실증지원 사업자에 한빛드론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월 1회 이상 유류 샘플 배송 등 드론을 활용한 실증테스트를 진행하며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GS칼텍스는 전했다.
GS칼텍스는 유조선이 해상 부두에 접안해 유류를 하역하기 전 제품 확인을 위해 소형 선박으로 유류 샘플을 운반하고 있다. 이를 드론 배송으로 대체하면 소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6월과 10월 제주도와 여수에서 드론 배송을 시연하고, 이후 주유소를 거점으로 하는 실증 테스트를 이어가고 있다.
드론 배송이 향후 상용화되면 전국 주유소를 활용한 신속한 물류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도서지역에 물품을 비대면 배송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드론 배송 시연과 실증 테스트를 진행해 상용화에 노력하겠다"며 "주유소를 드론 배송, 전기차·수소차 충전, 카셰어링(차량 공유)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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