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0 (목)

희귀 차량 '뻥뻥' 찬 아이들…"부모와 연락도 안 닿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희귀 차량에 발길질'입니다.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킥보드를 탄 여자아이 두 명이 차량 주위를 빙빙 돌더니 갑자기 주차된 차량을 발로 차기 시작합니다.

약 90초 동안 '뻥뻥' 소리가 날 정도로 계속 발길질을 했고, 차는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차주는"차체는 물론 범퍼와 문짝, 머플러 등 돌아가면서 360도 다 부쉈다"면서 "일반적인 알루미늄판이 아니고 합성수지 전체 바디킷인데 금이 간 상태라 보수·복원을 해야 하고 전체 도색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출고된 지 20년 된 이 차량은 2001년 영화 '분노의 질주'에 등장해 전 세계적 마니아가 형성된 차량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5~8천만 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를 인정했으나 아이들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A 씨는 "아이들 부모와 합의하려고 했지만 양쪽 부모가 연락조차 제대로 닿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무책임한 경우가 어디 있냐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