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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러 총참모장 "우크라 침공설은 거짓…자국 내 군대 이동은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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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군사력 집결에 대해 침공 준비가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인테르팍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모스크바 주재 외국 무관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설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은 러시아 영토 내 군대 이동에 대해 지나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훈련을 위한 부대 이동은 모든 나라 군대의 관행적 일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국 내에서의 군사 활동을 (외국에) 통보할 필요는 없다"면서 "언론에 퍼지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설은 거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에선 러시아가 약 10만 명의 병력과 무기들을 우크라 접경에 배치하고, 내년 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잇달아 제기됐습니다.

게라시모프는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면서 정세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에서 미국이 지원한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고, 터키제 정찰·공격용 무인기(드론)도 이용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정세가 한층 악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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