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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오미크론 낙관론에 美 증시·유가 급등…코스피 2주 만에 300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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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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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대한 낙관론이 급부상하면서 미국 증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아 코스피 3000선을 회복했다.

12월 7일(현지 시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오미크론이 거의 틀림없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덜 심각하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중증도를 판단하기에는 몇 주가 걸릴 것이지만 초기 징후를 봤을 때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더 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 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장 대비 3.03% 급등한 1만5686.92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 오른 3만5719.4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7% 오른 4686.75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도 전날 5% 급등한 데 이어 이날 3%대 랠리를 이어갔다. 7일(현지 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3.68% 급등한 배럴당 72.05달러를 기록했다. 6일(현지 시간) WTI는 4.87% 급등한 69.49달러에 거래된 이후 쭉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2월물은 3.23% 오른 배럴당 75.44달러에 체결됐다.

해외 증시의 반등으로 국내 증시 역시 화색이 돌고 있다. 8일 오전 10시 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 오른 3029.81이다. 전날인 7일까지 줄곧 2900선에 머물렀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88% 오른 3017.93에 장을 열며 3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11월 22일 이후 약 2주 만에 다시 30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17억원, 기관이 344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472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1.52% 오른 1011.76에 시세를 형성 중이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4억원, 476억원을 사들이며 매수세를 유입 중인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870억원을 팔아치웠다.

[신은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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