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당시 신임 검찰총장)이 지난 2019년 7월25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기 위해 부인 김건희씨와 함께 입장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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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아내 김건희씨의 공개석상 일정에 대해 “적절한 시점에 국민 앞에 나와서 활동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7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자세한 얘기는 못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전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김씨의 공개일정은 언제부터 하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집에 가서 처에게 한 번 물어보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이자 약자와의동행위원회 위원장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윤 후보는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서울경찰청 종합상황실, 자율방범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국가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의 안전 보호”라며 “범죄자에 대한 적법절차 처벌도 중요하지만, 피해자 지원과 보호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과의 회동 시점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뵈려고 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는 “정권교체 대장정에 당의 중견 원로로 참여해서 기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의 1차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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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국민의힘 선대위 추가 인선이 발표됐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대위 전략기획실장으로 임명됐고, 종합상황실장에는 이철규 의원이 임명됐다.
또 정무대응실장에는 정태근 전 의원이, 상황1실장에는 오신환 전 의원, 상황2실장에는 정희용 의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3선 의원 중심으로 부문별 특보단장을 구성해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 전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연설한 청년들에게 선대위 합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변인 선출 경연이었던 ‘나는 국대다’ 출신의 김민규씨와 백지원씨가 그 대상이다.
이 대변인은 “윤 후보가 본인의 모든 메시지를 청년의 눈으로 게이트 키핑하는 후보 메시지 팀에서 (김민규씨 등을) 일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권성동 사무총장에게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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