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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서울 지도 펼쳐놓고 위협 …오세훈 "참을 수 없는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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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휘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나라를 적국, 타국이라 부르며 ″한국이 주권을 침해하면 물리력을 조건에 구애됨 없이, 거침없이 사용하겠다″고 위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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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한국이 주권을 침해하면 물리력을 거침없이 사용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협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북한 김정은이 또다시 서울이 나온 지도를 펴들고 위협의 언사를 했다"며 "반복되는 저들의 서울 위협에 서울시장으로서, 또 서울에서 평생 살아온 한 명의 시민으로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저토록 기고만장한 행태를 보이는 것은 저들은 핵무기가 있고 우리는 없는 '핵 비대칭' 상황 때문"이라며 "우리가 시급히 핵 잠재력을 높여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오 시장은 "더 큰 문제는 우리 내부에서 '거짓 평화론'이 확산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는 식의 궤변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평화를 얻으려면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은 없다"며 "김정은의 협박이 아무리 거칠어져도 서울은 동요하지 않고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수도방위사령부와 긴밀히 협력해 서울의 방어 태세를 철저히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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