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조동연 "성폭행 증거 있다…혼외자 문제, 부정행위 불륜 아니다"

댓글 16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사진 = 이승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생활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서 자진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 측이 "성폭행 가해 행위에 대한 증거가 있고, 자녀의 동의를 받아 공개한 것"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조 교수 측 법률대리인인 양태정 변호사는 6일 JTBC '뉴스룸' 전화 인터뷰에서 "조 교수의 혼외자 문제는 부정행위나 불륜이 아니라 2010년 당시 원치 않던 성폭력으로 인한 것"이라며 "당시 성폭력 가해자가 누군지 알고 있으며, 그가 했던 행위에 대한 증거 같은 건 조 교수 본인이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녀 둘이) 아버지가 다르다는 것, 그런 관계에 대해서도 (자녀들에게) 설명을 했고, 이에 대해서 현재 배우자분이나 현재 배우자 부모님 모두 다 이해를 하신다"라고 전했다.

양 변호사는 지난 5일 '혼외자가 성폭력으로 인한 임신이었다'는 취지로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해 자녀의 동의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그는 "허위 의혹들을 계속 제기하고 있고, 그거에 대해서 너무나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크게 주고 있다고 생각을 했다"며 "많은 고민을 하고 또 가족들과 자녀들과 상의를 한 끝에 입장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개인, 한 가정의 개인사인데, 그거를 굳이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고 당사자도 아닌 사람들이 들춰내겠다는 것은 관음증과 같은 폭력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 변호사는 지난 5일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0년 8월경 제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며 "하지만 폐쇄적인 군 내부의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5일 밝혔다.

이어 "조 전 위원장은 성폭력으로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됐지만 그 생명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다"며 "조 전 위원장의 어린 자녀와 가족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바 이들에 대한 비난을 멈추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불륜을 의심받는 상황에서도 성폭력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당시 조 전 위원장의 혼인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난 상태였기에 차마 배 속에 있는 생명을 죽일 수는 없다는 종교적 신념으로 홀로 책임을 지고 양육을 하려는 마음으로 출산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 부단장은 "성폭력 이후 가해자로부터 배상도 사과도 전혀 받지 못하였지만, 최선을 다하여 자녀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전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30대 '워킹맘'이자 군사·우주 산업 전문가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1호 영입인재로 화려하게 정치권에 입문했다. 하지만 불륜·혼외자 의혹이 불거지며 지난 3일 사퇴했다. 인터넷 방송 가로세로연구소는 조 전 위원장 자녀의 유전자검사서를 공개하고 해당 자녀의 친부를 지목하는 등 불륜·혼외자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3일 혼외자 논란을 처음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 등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을 검찰에 고발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