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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전투복 입은 이준석…尹 “같은 옷 입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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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합동 선거전…분위기 ‘화기애애’

“尹 옷 안입을까 걱정…파격적 문구 준비”

젊은세대 지지율 중요…청년보좌역 적재적소 반영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공동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유세현장에서 입을 복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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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왼쪽)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가 4일 오전 부산시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대표의 티셔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시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빨간색 후드티를 입고 참석했다. 옷에는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주세요’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이 대표는 자리에서 일어나 “오늘 저는 제가 준비했던 전투복을 착용하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젊음의 거리를 다닐 때마다 정말 젊은이들이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걸 목격했다. (오늘) 부산 서면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거라 생각한다”며 “후보 옷도 준비해 놨는데, 안 입을까 봐 걱정되는데 파격적 문구를 준비해 놨다”고 말했다.

이에 윤 후보가 웃으며 “서면에서는 똑같은 옷을 입겠다”고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은 이 대표가 윤 후보와 함께하는 첫 합동 선거전이다.

이 대표는 대선 정국에선 청년층 표심 잡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선거 때도 PK(부산·경남)에서 65% 가까운 지지율을 이끌었다. 이번 선거에서도 그와 같은 지지를 이끌어 내려면 젊은 세대의 지지율이 중요하다”며 “각 지역 총괄본부마다 젊은 보좌역을 배치하는 식으로 젊은 세대 의견이, 때로 지적이 적시적소에 반영되도록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부산 지역을 보면 북항 재개발 문제부터 2030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외에도 가덕신공항의 신속한 완전 건설 등 우리 당이 어느 때보다 이슈를 주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홍보총괄본부장도 제가 겸임하기 때문에 지역 공약도 신선한 방법으로 젊은 세대에 투영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오후 1시 30분께 동구 초량동 소재 북항재개발홍보관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엑스포 유치, 북항재개발 등 지역 현안을 점건 한 뒤 오후 3시부터는 부산 서면 일대에서 거리 인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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