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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갈등 봉합’ 후 첫 회의서 윤석열 “정권교체는 국민에 대한 의무… 필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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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기조’ 강조

조선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3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 후 취재진 앞에서 대선 승리를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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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4일 “이번 선거는 우리가 절대 져서도 안 되고 질 수도 없는 선거”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할 국민에 대한 의무가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면서 “이제 6일 월요일이면 중앙 선거대책기구 출범식이 있다. 본격적인 90일의 대장정이 시작된다”고 했다.

이날 선대위 회의는 선대위 인선과 선거 캠페인 전략 등과 관련한 의견차로 이준석 당 대표와 갈등을 빚다 전날 ‘울산 회동’으로 극적 봉합된 뒤 열린 첫 회의다.

윤 후보는 이 회의를 주재하며 “어떤 분들은 ‘정권 탈취’라고도 한다”며 “당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며 ‘원팀’ 기조를 거듭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어 회의에 참석한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해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지역구 당협의 조직을 재건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확대 강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는 세포조직이 강화되는 기회로 잘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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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가 4일 오전 부산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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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선대위 방향 등과 관련 극적 합의에 이르면서 선대위도 예정대로 오는 6일 정식 출범하게 됐다. 윤 후보와 이 대표의 울산 회동은 윤 후보가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울산을 직접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회동 후 대변인단은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당헌에 규정된 대선 후보의 ‘당무우선권’에 대해선 “후보가 선거에 있어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대표에게 요청하고, 당대표는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로 해석하기로 했다”고 했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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